초석잠 재배, 아피오스 재배 그리고 꽃을 피우다.

2019. 7. 14. 22:36특수 작물/초석잠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으로 초석짐이랑 아피오스를 심어보았는데요.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 했더라고요. 

초석짐

초석잠은 2년 전에 종자를 땅에 뿌린 곳을 보니 모종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알아보니 초석점이 땅속에서 썩지 않으면 수확을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도 재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고, 장아찌를 해 먹으려고 했던 건데요. 상태가 좋지 못한 걸 밭 구석에 버렸는데, 잘 살아줘서 이렇게 올해에는 초석잠 재배를 할 수 있도록 모종으로 성장을 했더라고요, 

초석잠이 수확을 하지 않고 그대로 땅속에 보관을 하면 썩지 않고 월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월동을 할 수 있는 작물이 몇 안된다고 하는데요. 

초석잠

첫 재배라서 얼마나 수확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초석잠은 두줄로 심는다고 하는데, 전 한 줄씩 심고 포기수를 2~3 포기로 심었습니다. 

대충 200포기 정도 심은 거 같아요. 초석잠과 초석잠의 간격은 꽃삽 길이로 (대부분 꽃삽 길이를 기준) 심는다고 하더라고요. 

초석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골뱅이형 초석잠입니다. 

맛과 효능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골벵이형 초석잠

수확을 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됩니다. ^^ 

저희 사부님이 재배를 하신 초석잠이에요. 잠시 빌려왔습니다. ㅎㅎ 

초석잠은 효능은 어려가지가 있겠지만 전 그중에서도 우리 몸의 뇌에 아주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TV에서도 많이 나왔고요. 그중에서도 골뱅이형 초석잠은 으뜸이라고 해요.

그리고 하나 더 아피오스입니다. 

사부님께서 맛이 아주 좋다고 해서 정말로 처음으로 재배에 도전해보는 건데요. 

초석잠이랑 같은 밭에 심었습니다. ㅎㅎ 

이건 제가 어떻게 재배를 해야 할지 몰라서 어떻게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피오스가 줄기를 보면 넝쿨 식물인 거 같아서 완벽하진 않지만, 넝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망을 따로 해 주었습니다. 

대부분 오이망을 해 준하고 하는데요. 전 그런 게 없어서 우선 집에 쓰지 않는 망으로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넝쿨이 올라오진 하네요 ^^ 

이 아피오스가 다른 종자와 다르게 심는 방향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뒤죽박죽으로 심어서 며칠 고생 좀 했습니다. 

아피오스 망 설지

생각보다 설치된 망 구멍이 작아서 어떻게 넝쿨이 올라가는지 궁금했는데요. 

자기들도 살겠다고 올라가긴 하네요.

이번 주말에 비가 와서 성장 속도가 조금 더 빠를 거 같습니다. 

초석잠이랑 아피오스를 심은 밭이 일명 자갈밭이라서 배수에는 탁월한 기능이 있어요ㅡㅡ 

비가 아무리 많이 와서 물이 그대로 쏙 빠집니다. ㅡㅡ 

두 작물 모두가 배수가 잘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과물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관찰을 해 보니,

두 작물 모두가 빛을 싫어하는 듯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밭 옆에 대보 밤나무랑 감나무가 있는데요. 

두 나무 때문에 그늘이 항상 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의 초석잠이랑 아피오스가 더 싱싱? 하더라고요. 

참 이상하더라고요. 보통은 빛을 많이 봐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두 작물 모두가 첫서리가 내리고부터 수확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아마 그 시기에 다시 한번 리뷰를 해 드리겠습니다. 

초석잠 재배, 아피오스 재배, 초석잠 꽃, 아피오스 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